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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고 주거지에 남가주 맨해튼 비치 꼽혀

박현경 기자 입력 01.16.2020 05:37 AM 수정 01.16.2020 07:36 AM 조회 4,291
남가주 맨해튼 비치가 '미국 최고의 주거지'로 손꼽혔다.
경제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는 어제(15일) '2020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순위를 발표하면서 남가주 맨해튼 비치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시카고 북부 교외 미시간호변의 일리노이주 위네카, 3위는 다트머스대학이 소재한 뉴햄프셔주 하노버, 4위 댈러스 인근 텍사스주 하일랜드파크, 5위 샌프란시스코 인근 북가주 피드몬트 등이었다.

맨해튼 비치는 대도시 주요 지역과 수 마일에 달하는 태평양 해변 모두에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거주지로서 인기가 높아 부동산 가격이 높고, 물가가 비싸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대다수이며 전체 가구 절반 이상의 연소득이 15만 달러 이상이다.

주민 수 3만5천573명, 최근 5년간 인구 변화는 ±0.7%, 5년 평균 실업률은 5.3%로 나타났다.

범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8.2건으로 전국 평균 380.6건의 절반 수준이었다.

2위에 오른 위네카는 시카고 도심 북쪽 미시간호숫가에 위치해있다.

위네카는 가구당 중위소득이 22만577달러인 부촌이면서도 대도시 시카고에 직접 닿는 통근열차가 운행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7 스트리트는 "덕분에 이 지역 주민들의 4분의 1 이상이 출퇴근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자가용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네카 인구는 만2천481명, 최근 5년간 인구 변화는 ±1.7%이며, 5년 평균 실업률은 2.4%로 전국 평균 5.9%의 절반 보다 낮았다.

위네카는 인구당 레스토랑·바·공연장이 여타 도시에 비해 많고, 총 27개 공원이 250에이커에 걸쳐 펼쳐져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됐다.

미국 동북부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톱5에 든 대학도시 하노버는 물가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레스토랑·체육관·골프장·공원·박물관·도서관·영화관 시설 등이 잘 돼 있다는 평을 들었다.

4위 하일랜드파크와 5위 피드몬트에 이은 6위는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 북쪽의 패러다이스밸리, 7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연안의 솔라나비치, 8위 뉴포트비치, 9위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머서 아일랜드, 10위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그린우드 빌리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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