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떨며 부모님께 문자 메세지 ‘사랑해요, 고마워요’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5/2019 0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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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거스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범행 시간은 16초에 불과했지만,

총성을 듣고 두려움에 떨던 학생들과

총격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재회하기까지

악몽 같은 시간은 어느 때보다 길게만 느껴졌을 것이다.

 

이 시간 동안 많은 학생들은 문자 메세지를 통해

평소에는 잘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부모들의 심금을 울렸다.

 

ABC7에 따르면 한 여학생은 엄마에게

‘엄마, 여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랑해요.

그리고 저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엄마 아빠 모두 사랑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 여학생은 엄마에게 보낸 문자에서

‘경찰 소리가 들려요. 너무 무서워요.

사랑해요, 엄마. 계속 이 말만 할래요’라고 적었다.

 

또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 남학생은 부모에게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총격이 있었어요’라고

짧은 문자를 보냈다.

 

학생들은 가족들에게

자신은 괜찮다, 안전하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친구들에게도 문자를 보내 괜찮은지 확인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