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중,고등학교 등교 시간 늦춰져..주지사 서명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4/2019 05:25:02 | 수정 10/14/2019 0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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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확정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어제(13일)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교시간을 약 30분 늦추는 법안

SB 328에 서명했다.

 

앤소니 폴탄티노 주 상원의원이 재발의한 법안 SB 328은

캘리포니아 내 모든 중학교의 등교를 아침 8시 이전에 

그리고 고등학교의 경우 등교를 아침 8시 30분 이전에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법안은 이른 아침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제로 피리어드’로 알려진 0교시 수업

또는 CA주내 시골 교육구 학교들에는 예외 규정을 뒀다.

 

폴탄티노 의원은 학생들이 이른 등교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업시간에 집중력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A주 중,고등학생 3백만여 명의 평균 등교시간은

아침 8시 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심지어 아침 7시30분까지 등교해야 했다.

 

법안에 서명한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10대 학생들이 보다 늦게 등교하면

학업 능력과 태도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2018년) 법안 SB 328은

모든 주의회 표결을 통과했지만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가

최종단계에서거부권을 행사하며 무산됐다.

 

브라운 전 주지사는 각 학교마다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교육계와 교사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한데 따른 것이었다.

 

등교 시간이 늦어지면

맞벌이 부부들의 출근 시간에 문제가 생기며

통학버스 스케줄도 변경해야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법은

오는 2022년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가운데

CA주 중,고등학교들은 앞으로 약 3년간

등교 시간을 점진적으로 늦출 수 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