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세관 국경보호국CBP의 컴퓨터 전산망 문제로 LA 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의 국제선 입국 수속 업무가 대폭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LA 국제공항은 오늘(16일) 오후 1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연방 세관 국경보호국의 컴퓨터 전산망 마비로 인해 직원들이 국제선 입국 수속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세관 국경보호국 역시 30분 뒤인 오후 2시쯤 컴퓨터 전산망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격었다.
컴퓨터 전산망 문제로 영향을 받은 곳은 LA 국제공항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휴스턴 부시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미드웨이 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등이다.
휴스턴 부시 국제공항의 경우 평균 업무 지연시간이 75분에 달했다.
연방 세관 국경보호국은 백업 시스템을 가동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 전산망에 발생한 문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의도적 공격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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