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협서 무장 해적에 피습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22/2019 0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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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씨케이블루벨호

[마린트래픽닷컴 캡처] 출처 : 연합뉴스

 

 

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협서 무장 해적에 피습

 

 

 스피드보트 탄 무장 해적들,... 총·칼로 위협해 선장·2항사 경미한 타박상,

현금 1만3천3백달러와 소지품 강탈 후 도주

 

 

한국 해양수산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25분께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다던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천132t)가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이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뒤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화물선에 승선한 해적 중 1명이 총으로, 2명이 칼로 우리 선원들을 위협했고, 이때 선장과 당시 항해 당직이던 2항사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고, 해적들은 미화 1만3300달러의 현금과 의류, 신발, 휴대폰 등 선원 개인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해수부는 전했다.

 

씨케이블루벨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18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 피해 선박은 정상 운항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 해적 피습 직후 해수부 관계자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해상 치안기관인 해양경찰청도 “씨케이블루벨호 안에서 해적들의 지문 등 증거를 확보해 달라고 선사 측에 요청했으며 화물선이 인천항에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