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수속 지연으로 길잃는 유학졸업생들 속출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17/2019 14: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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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수속기간 통상 2개월에서 트럼프 시절 4개월

보충서류 RFE 요구, 기각 급증, 유학졸업생들 생활고  

 

미국이 비자수속을 대거 지연시키고 있어 유학졸업생들이 수렁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비자수속기간이 60일이내에서 4개월로 2배나 지연되면서 유학졸업생들이 인턴 이나 취업도 제때에 하지 못하고 있어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까다로운 심사에 따른 비자수속의 대폭 지연으로 미국유학 졸업생들에게 길을 잃게 하고 갈곳 마저 없애고 있다

 

미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턴십이나 임시 취업을 위해 H-1B 전문직 취업비자나 OPT 워크퍼밋  등을 신청하고 있지만 이민서비스국의 늑장으로 지연사태를 빚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서비스국(USCIS)은 통상 두달 걸리던 비자수속을 현재는 4개월이상 소요되고 있어 2년만에 2배나 길어진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경우 컴퓨터 추첨에 당첨되고도 이민서비스국의 심사에서 절반이나 각종 추가 증빙서류를 내라는 RFE 즉 보충서류를 요구받았고 3분의 1은 아예 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이나 졸업후 임시취업을 위해 신청하는 OPT 워크퍼밋도 통상 일하기 3개월전에야 신청서 접수를

허용하면서도 비자수속에 두달이 아닌 4개월이상 걸리다 보니 유학졸업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대다수 유학졸업생들은 이민당국의 늑장으로 제때에 비자를 받지 못해 적시에 일하지 못하게 되면서

렌트비와 생활비도 충당하기 어려워져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려 해도 비행기 값이 없고 미국에 남으려 해도 제때에 비자를 받지 못해 일을 못하기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컬럼비아, 프린스턴, 예일, 다트머스 등 아이비 리그 대학을 졸업한 유학졸업생들은 수십, 수백명씩 학교 측에 연대서명한 서한을 보내 대책마련과 경제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유학졸업생들은 조속한 비자수속을 학교측이 이민당국에 촉구해주고 생활고에 빠지지 않도록 학교내 일자리 제공과 생활비 지원 등을 희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 대학들과 첨단업계 등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비자심사를 한층 까다롭게 하면서 보충 서류요구와 기각을 대폭 늘리고 있어 유학졸업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는 커녕 이민적체가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