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아무리 억눌러도 화웨이의 전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런 CEO는 오늘(17일) 광둥성 선전시 본사 사옥에서 가진 대담에서 "미국이 화웨이를 타격하려는 전략적 결심이 이렇게 큰지, 이렇게 굳건한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런 CEO는 오늘 미 기술 전문가인 조지 길더,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와 한 대담에서 미국의 압박에 대비는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화웨이의 현재 처지를 '고장 난 비행기'에 비유했다.
런 CEO는 "우리는 심장과 연료 탱크는 보호했지만,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보호하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런 CEO는 그러면서도 "이런 것이 화웨이의 전진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화웨이가 '불사조'라고 강조했다.
런 CEO는 현재 미국의 압박을 '일부 정치가'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며 미 기업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싶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