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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세계에서 가장 장래가 어두운 도시

박수정 기자 입력 06.04.2019 05:09 PM 수정 06.04.2019 05:11 PM 조회 7,904
[앵커멘트]

LA가 전세계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장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적 자본과 다양한 문화 접근성, 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 최상위권이지만 지속적인 인구 하락으로 경제적, 정치적인 타격을 입게돼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가 전세계에서 가장 장래가 어두운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전략컨설팅업체 'AT Kearney'가 기업이 경제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요소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전세계 130개 주요 도시들을 각각 분석했습니다.

기업이 경제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요소들은 생활환경과 인구 밀집도, 경제 성장률, 안정적인 정치 기반 등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9 세계 최고의 도시 탑 25 위 가운데 LA는 7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LA가 상위권에 속한 부문은 인적 자본과 다양한 문화 접근성 ,정보통신기술 부문으로  모두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LA시가지속적인 인구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제적, 정치적인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분석 결과,  LA는 수년안에 최대 30위 이상 순위가 떨어져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세계에서 장래성이 가장 어두운 도시에 꼽혔습니다.

이처럼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 도시는 전세계 도시 가운데 LA가 유일했습니다.

LA에서 나날이 치솟는 높은 거주비와 물가로 인해  청년층 유입이 줄어듬과 동시에 인구 성장률도 저하되면서   경제적인 활성화가 타도시보다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133개 각국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를 분석한 결과 LA는 10위로 상위권에 랭크된 바 있습니다.  

LA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2018년) 일본의 도시전략연구소도 세계 각국의 44개 주요 도시를 분석한 결과 LA는 12위를 차지했는데 그 이전보다 한단계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최고의 도시는 뉴욕이었고 이어 런던, 파리, 도쿄, 홍콩, 싱가폴이 잇따라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서울은 13위에 올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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