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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스캔들'의혹 수사 핵심 인물 잇따라 증언 불출석

이황 기자 입력 05.21.2019 02:15 PM 조회 1,49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수사에서 핵심적 진술을 한 도널드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이 오늘(21일) 하원 민주당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의회 증언이 무산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맥갠의 증언을 반드시 듣겠다며 향후에도 소환을 추진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 법사위원회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맥갠에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요청했지만, 맥갠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맥갠에게는 예정된 출석을 위해 이곳에 있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우리의 소환장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그가 잘못을 즉시 시정하지 않는다면 위원회는 이번 소환장을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비록 법정에 가야 할지라도 위원회는 맥갠의 증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사위는 그의 행위를 의회모욕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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