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스페인 주재 북 대사관 습격 혐의 크리스토퍼 안 LA서 인정심문

이황 기자 입력 04.22.2019 06:22 PM 조회 2,561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에 가담한 혐의로 연방 당국에 체포된 자유조선 소속 크리스토퍼 안씨의  인정신문이 내일(23일) LA에서 열린다.

크리스토퍼 안씨의 인정신문은 내일(23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 로이발 연방 빌딩(255 E. Temple St) 6층에서 진행되며 진 로젠블루스 판사가 맡는다.

크리스토퍼 안씨는 자유조선 리더 에드리안 홍 창씨 등 10명과 함께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컴퓨터와 USB,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연방 사법당국에 의해 지난 18일 LA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연방 사법당국은 대사관 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드리안 홍 창의 아파트도 급습 했지만 체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안 씨는 미 해병대원 출신으로, 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피신시키는 역할을 했던 인물이며 에드리안 홍 창은 멕시코 국적의 미 영주권자다.

‘자유조선’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탈북민 북송 반대, 개혁·개방 등 각종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큰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자유조선을 지지하는 한인들과 단체들은 내일(23일) 열리는 인정 심문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유조선이 북한의 세습 정권을 반대하는 비폭력 항거 단체라고 강조하며 크리스토퍼 안씨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유조선의 움직임이 북한의 실태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