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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꽃 보러온 방문객 5만여 명..레이크 엘시노어 폐쇄

박현경 기자 입력 03.18.2019 06:13 AM 수정 03.18.2019 08:12 AM 조회 11,124
만개한 파피꽃을 보기 위해 지난 주말 레이크 엘시노어 지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엄청난 혼잡이 일면서 결국 워커 캐년이 폐쇄됐다.

레이크 엘시노어 스티브 마노스 시장은 지난 주말 파피꽃을 보러온 방문객이 무려 5만여 명에 달했다고 어제(17일) 밝혔다.

이는 그 전 주말에 비해 두 배 많은 수치다.

어제 새벽 5시 30분부터 워커 캐년에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한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섰다.

이후 더 많은 버스들이 투입됐지만 줄은 더욱 늘어났고, 교통난이 악화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이나 줄을 기다려야 했다.

교통체증은 15번 프리웨이로 확대돼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했고, 특히 센트럴 애비뉴는 큰 혼잡이 일었다.

레이크 엘시노어 시장실은 작은 우리 도시가 이같은 디즈니랜드 규모의 방문객들을 감당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레이크 엘시노어 시는 워커캐년을 폐쇄하고 방문객들을 더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파피꽃을 보러가는 주요도로인 레이크 스트릿과 니콜스 진입로, 출구도 폐쇄됐다. 

주류 언론들은 이를 ‘Poppy Nightmare’, 파피 악몽 또는 ‘Poppy Apocalypse’ 파피 대재앙 등으로 부르며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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