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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츠 '북한 핵포기 않을 것' 발언에 교체 결심"

박현경 기자 입력 02.20.2019 04:58 AM 조회 3,05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 교체를 검토하는 것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비판 발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어제(19일)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을 단 한번도 친밀하거나 신뢰할 만한 조언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에 대한 지속적인 불신감이 교체를 검토하게 된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이란, 북한, 이슬람국가(IS)에 관해 증언한 내용이 대통령 자신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과 배치되는데 대해 격분했다.

당시 코츠 국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낙관론을 견지하던 트럼프 대퉁령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후 코츠 국장이 "청문회 중계 과정에서 잘못 인용됐다"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된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분을 참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관리는 코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은 맞지만 곧바로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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