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베트남, 광란 분위기.. “박항서 최고!”

주형석 기자 입력 12.15.2018 02:06 PM 조회 6,782
베트남이 ‘스즈키컵’을 제패하면서 동남아 축구 최강국에 오르자 베트남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베트남 시민들은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거리로 나와 베트남 대형 국기를 들고 “베트남 만세”, “박항서 최고” 등을 외치며 감격해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현지에서 보도했다.

베트남 시민들은 베트남 국기와 더불어 박항서 감독 얼굴 사진으로 만든 대형 피켓 등을 들고 베트남의 우승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고 거리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서로 얼싸안는 등 베트남은 주말 저녁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국이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쓸 때 엄청났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였다.

그동안,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 번번히 눌리면서 축구로 인해 주눅들어야했던 베트남 시민들은 이제 달라졌다며 “베트남이 최강”이라고 당당히 외쳤다.

특히, 베트남 축구에 우승을 안긴 박항서 감독에 대한 지지는 절대적이었는데응우옌 쑤언 베트남 총리까지 직접 시상식장에 나타나 함께 우승컵을 들고 박항서 감독을 꼭끌어안았을 정도였다.​

베트남은 그야말로 축구로 하나가된 ‘최고의 하루’를 맞았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