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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연상 벽화 화가 책임 통감...앞으로 계획은?

박수정 기자 입력 12.13.2018 05:58 PM 수정 12.13.2018 07:45 PM 조회 3,351
[앵커멘트]

LA한인타운 내 로버트 F 케네디 스쿨에  ‘욱일기’ 연상 벽화를 그려 논란이 됐던 화가가 의도치 않게 한인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인단체 WCC는 벽화를 지운 뒤 도산 안창호 선생 등 한국 역사와 관련된 벽화를 그려줄 것을 요청했고   LA통합교육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큰 논란이 됐던 로버트 F 케네디 스쿨에 욱일기 연상 대형벽화를 그린 뷰 스탠턴 화가가 의도치 않게 한인들이 입었을 상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LA한인타운에서 오늘(13일) 화가 뷰 스탠턴과 윌셔커뮤니티연합 WCC, LA통합교육구 관계자 그리고 도산 안창호 선생 아들 랄프 안을 포함한 한인단체장들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미팅을 가졌습니다.

화가 스탠턴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예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작품이었다며 의도치 않게 한인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_화가 뷰 스탠턴>

특히, 아이들이 교육받는 학교에 벽화가 위치해 있던 것도 책임을 느낀다며 벽화를 지우는 것에 적극 동의한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녹취_화가 뷰 스탠턴>

윌셔커뮤니티연합 WCC는 화가 스탠턴와 교육구 측에 벽화공간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한국역사와 관련된 그림을 그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찬용 WCC 회장입니다.

<녹취_정찬용 WCC회장>

미팅에 참석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랄프 안씨도 LA통합교육구의 사과에 이어 화가 스탠턴도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평화적으로 이 사안을 해결할 수 있게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랄프 안 선생>

LA통합교육구도 내년(2019년) 1월안에 벽화를 완전히 지운 뒤   미팅을 통해 도출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LA통합교육구 유진 헤르난데스 행정담당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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