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 남가주 호텔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UNITE HERE Local 11)은 앞서 7천 5백여명의 조리사, 청소부, 관리자 등 호텔 직원들 가운데 96%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12일) 아침 LA다운타운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릿 선상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 주변을 행진하며, 남가주의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시간당 임금을 25달러로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라인호텔을 포함해 베벌리 윌셔, 애너하임 힐튼, 쉐라톤 팍 호텔 등 남가주 일대 24곳의 호텔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 이외에도 건강보험 시스템 개선, 이민 노동자 보호, 호텔내 성범죄 예방을 위한 ‘패닉버튼’ 도입 등을 원하고있다.
(Credit: UNITE HERE Loca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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