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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산불 사망자 77명, 실종자 993명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8 06:42 AM 수정 11.19.2018 07:55 AM 조회 3,034
캠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또 늘어났다.

Cal Fire에 따르면 시신 수습이 계속해 추가로 이뤄짐에 따라 북가주 뷰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캠프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어젯밤까지 모두 77명으로 집계됐다.

울시 산불 사망자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CA주 전체에서는 모두 80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실종자 수는 지난 주말 천 3백 명까지 치솟았다가 어제 처음으로 1202명으로 줄어든 뒤 지금은 993명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경로로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재난신고 전화, 이메일, 구두 신고 등이 쇄도하고 있어 정확한 실종자 수 파악조차 힘든 것으로 보인다.

최대 4백명의 인력이 동원돼 잿더미가 된 패러다이즈 마을에서 집과 자동차를 직접 둘러보며 생존자 수색작업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중 패러다이즈 마을에 비가 예보돼 있어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립기상대는 최고 시속 20~4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견될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까지 캠프 산불로 전소된 면적은 15만 에이커,   주택과 건물은 만 2천 794채가 각각 전소됐다.

진화율은 65%인데 이번 산불이 아직 절반도 안 지났다고CNN은 전했다.

캠프 산불이 완전히 진압되는데는 오는 30일쯤이 될 것으로 Cal Fire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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