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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차 회장 소득 축소 등 비위 혐의로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8 05:18 AM 조회 3,116
일본 검찰이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을 자사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오늘(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곤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임원 보수를 실제보다 축소 기재했다며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닛산자동차의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실제 보수보다 총 50억엔, 약 5천만 달러 가량 적게 기재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은 닛산자동차의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곤 회장의 보수가 2016년까지는 3년 연속 10억엔을 넘었지만 2017년에는 7억3천500만엔으로 기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닛산자동차는 현재까지 정보제공 등 검찰 수사에 전면 협력했다며 곤 회장이 회사 자금을 유용하는 등 복수의 중대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닛산자동차는 내부 고발로 수개월간 곤 회장의 부정행위를 조사해 왔다며 그가 실제 보수액보다 감액한 금액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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