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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류 시의원, 셔먼옥스 지역 노숙자 하우징 ‘포기’

문지혜 기자 입력 11.14.2018 04:56 PM 조회 3,506
15314 West Dickens St., LA
[앵커멘트]

노숙자 하우징 부지 선정을 놓고 셔먼옥스 지역 주민들은 LA한인타운과 마찬가지로 ‘소통의 부재’를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는데요.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은 결국 문제의 후보지를 포기하기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숙자 하우징 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LA시 정부와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있습니다.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은 지난 8월부터 셔먼옥스 지역 15314 웨스트 디킨스 스트릿에 위치한 시영 주차장을 노숙자 주거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부지는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로, 주변에 학교도 있다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급기야는 데이빗 류 시의원의 ‘리콜’을 주장하기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은 어제(13일) 디킨스 스트릿 부지에 노숙자 주거시설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A시 행정관은 이 부지가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소유며, LA교통국이 임대해서 사용하고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약 조건에 따라 주거용으로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해당 주차장의 평일 차량 수용률은 50%를 넘겼는데, 점심시간에는 91%, 저녁에는 80%에 달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수익도 8만 2천 3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대신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셔먼옥스 지역에 시니어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데이빗 류 시의원은 5161 세풀베다 블러바드 선상 예비군 건물을 노숙자 이머전시 쉘터로 바꾸는 안도 진행 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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