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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90만 달러 QO 수락.. LA다저스서 '1년 더'

문지혜 기자 입력 11.12.2018 03:41 PM 수정 11.12.2018 03:42 PM 조회 4,70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1년 더 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늘(12일)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QO)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201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내년 1,79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뛴다.

이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다.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연봉은 1년 만에 783만 달러에서 1,790만 달러로 2.3배 껑충 뛰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브렛 앤더슨(다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6년 처음 이를 수용했으며, 제러미 헬릭슨(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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