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커피 등 카페인, '딸기코'에 효과 있다

박현경 기자 입력 10.18.2018 04:24 AM 조회 1,732
흔히 딸기코라고 불리는 피부질환 '주사비'에는 커피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운 의대 피부과 리원칭 교수팀이 약 15년 동안 8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상위 20%는 하위 20%보다 주사비 발생률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리 교수 연구팀은 또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한 잔 미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23% 낮았지만,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에는 이런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주사비란 코나 앞이마 등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피부가 붉게 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연구팀은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발적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피부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