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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 성폭행 혐의' 인도 주교 구속

박현경 기자 입력 09.21.2018 04:57 AM 수정 09.21.2018 04:59 AM 조회 4,756
'수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인도 주교가 구속됐다.
교황청은 이 주교에 대해 당분간 교구 직무에서 손을 떼게 했다.

오늘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코 물라칼 주교는 수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오늘 구속됐다.

물라칼 주교는 최근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 사는 한 수녀를 2년간 1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케랄라 지역 수녀들과 교계 관계자들은 주교의 체포를 요구하며 지난 열흘가량 시위를 벌여왔으며,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인도 천주교 주교회의는 20일 성명을 통해 교 황청이 교구 사목 업무를 일시 정지해 달라는 물라칼 주교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케랄라 주의 한 수녀는 물라칼 주교에게 2014∼2016년 사이 13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최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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