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 외교부가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라고 비판하면서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이는 일방주의와 다자주의, 보호주의와 자유무역주의의 전쟁"이라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역사의 올바른 쪽에 서 있으며 다자무역 체계와 규칙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제품의 수출 중 40%와 하이테크 제품의 3분의 2는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투자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성을 잃은 미국의 행위는 자신과 남을 모두 해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