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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메건 마클, 결혼.. 10만명 인파 운집

주형석 기자 입력 05.19.2018 08:15 AM 조회 9,052
해리 영국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오늘 열렸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영국 해리 왕자 커플 결혼식은 런던 교외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 결혼식을 위해 세인트 조지 교회 앞 도로에 10만여명의 인파들이 모여 들었다.

이미 며칠 전부터 밤을 새우거나 아침 일찍 도착해 해리 왕자와 마클의 결혼식 행진을 기다린 사람들로 꽉메워졌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현지시간 정오에 식을 시작했고 식을 마친 오후 1시부터 캐슬힐, 하이스트리트, 시트 스트리트, 킹스로드, 앨버트로드, 롱워크, 윈저성에 이르는 코스를 따라 약 25분간에 걸쳐 마차 행렬을 하며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뉴캐슬에서 온 오드리 와일드는 영국 국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해리 왕자와 마클의 얼굴이 새겨진 깃발을 들었다.

가능한 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오드리 와일드는 “열광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축복된 결혼식이었다”고 기뻐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온 캐런 월러스는 마클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불참하게 된 것을 계기로 마클을 더욱 지지하게 됐다며 마클에 대한 안쓰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클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은 심장 수술을 이유로 결혼식에 오지 않기로 해 최근 논란이 됐다.

캐런 월러스는 아버지 때문에 힘든 한 주를 보낸 마클에게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은퇴한 간호사라고 밝힌 신시아 오스본은 웨일스를 상징하는 모자를 쓴 채 결혼식을 보러 나타나 영국 왕실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도 현장에 있는 영국인들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 화제가 되는 영국 왕실 결혼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언급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의 결혼으로 영국 경제에 10억5000만파운드, 미 달러화로 약 12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는 영국이 관광 수익으로 3억파운드 이상을 거두는 동시에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왕실 홍보 효과로 3억파운드, 소매점, 레스토랑 등 수익에 2억5000만파운드, 패션 산업에 1억5000만파운드, 기타 파생상품으로 5000만파운드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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