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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검토 중

박현경 기자 입력 04.09.2018 05:43 AM 조회 1,564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평가절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리들은 위안화를 활용한 양면전략을 연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이 전략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들은 위안화 등의 통화를 미국과의 무역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나타날 효과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또 수출을 감소시키는 무역협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런 방안에 대한 검토가 곧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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