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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인플레 통제위해 금리인상 계속 필요”

주형석 기자 입력 04.07.2018 07:59 AM 조회 3,637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Fed 의장은 인플레를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NBC 등 주요 경제 언론들에 따르면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경기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개월 내 연준 목표인 2%를 향해 상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 성장이 견조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경제회복에 이어 이제 성장이 확실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공개 연설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더 높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인상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올해(2018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

연준은 지난달(3월) 올해(2018년)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2018년) 최소한 총 3차례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전체 15명 위원 가운데 7명이 4차례 ‘인상론’을 펴 시장 일각에서는 총 4차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금융시장에서 퍼지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기조의 흔들림을 꺼린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너무 완만히 인상하면 갑작스럽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생기면서 경기확장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밑에서 머물 위험이 커진다면서 점진적 금리인상은 두가지 위험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은 미국의 지난달(3월) 일자리가 10만3천개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 2월의 32만6천개 증가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전달 2월 대비 시간당 평균임금은 0.3% 올라 26.82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증가했다.

지난달(3월) 실업률은 4.1%로 6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달(2월)의 63.0%에서 62.9%로 소폭 감소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시간당 평균임금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노동시장이 과도하게 ‘타이트’하지는 않다는 의미라고 분석하면서 노동시장이 더 견조해지면서 추가적인 임금상승이 이뤄지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폭탄 공방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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