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한 남성이 LA국제공항에 침입해 이륙하려는 항공기까지 접근한 사건이 발생했다.
LA공항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50분쯤 한 남성이 공항 내 펜스를 넘어 이륙 직전의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로 뛰어가 바퀴 수납고에서 소화기를 잡아당겼다고 밝혔다.
다행히 조종사가 이 남성을 발견했으며 알람도 울려 곧바로 공항경찰에 신고했다.
용의남성은 다시 펜스로 뛰어가다 결국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새크라멘토로 향하기 위해 사우스웨스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은 모두 다른 항공기로 갈아탔으며, 다른 항공기들도 약 30분간 지연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비행기를 타고 다시 다우니로 가려고 했다’고 답했다면서 약물에 취했거나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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