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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과 직접대화 가능성 배제 안 해"

박현경 기자 입력 10.17.2017 05:38 AM 수정 10.17.2017 05:49 AM 조회 2,319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설리번 부장관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동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어 설리번 부장관이 미 국무부의 포커스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에 맞춰져 있다면서도 만약 외교가 실패할 경우 일본과 한국의 동맹들과 함께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의 직접 대화 가능성은 지난달 30일 북한과 두세 개 정도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시간 낭비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다음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고위급 당국자가 직접 대화론을 다시 꺼내 든 것은 미 행정부 내 대북정책 혼선을 수습하고 북한과의 협상을 실제 옵션으로 검토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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