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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침묵 깬 문 대통령 "한반도 전쟁 안 돼…美도 냉정해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4.2017 05:50 AM 수정 08.14.2017 05:51 AM 조회 885
<앵커>

최근 미국과 북한의 이른바 말 전쟁 속에서 입장 표명을 자제해오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냉정한 대응을 이야기했습니다.

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미국 합참의장은 모두가 전쟁 없이

지금 상황을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한 어조로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에는 도발과 위협적인 언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미국에도 냉정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주일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땐 압박과 제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에 말 폭탄이 오가며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긴장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군 최고 지휘관인 던포드 합참의장을 만나

5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지원하는 게 우선 목표며

이런 노력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모두가 현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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