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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음악의 거장, 글렌 캠벨 별세

문지혜 기자 입력 08.08.2017 02:34 PM 수정 08.08.2017 02:59 PM 조회 3,299
컨트리 음악의 거장 글렌 캠벨이 향년 8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가족은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 전설적인 가수 겸 기타리스트 글렌 캠벨이 알츠하이머로 긴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헐리웃상공회의소는 내일(9일) 오후 4시부터 헐리웃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위치한 글랜 캠벨의 명패에 헌화할 예정이다.

캠벨은 1960년대 중반 비치보이스 초창기 멤버로 데뷔해 솔로로 변신한 뒤 1980년대 후반까지 컨트리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히트곡으로는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라인스톤 카우보이’(Rhinestone Cowboy)와 ‘서던 나이츠’(Southern Nights)가 있으며, 이 외에도 ‘젠틀 온 마이 마인드’(Gentle on My Mind), ‘바이 더 타임 아이 겟 투 피닉스’(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등의 명곡들을 남겼다.

캠벨은 1969년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1969년부터 1972년까지 방영된 TV쇼 ‘더 글렌 캠벨 굿타임 아워’ (The Glen Campbell Goodtime Hour)의 진행자를 맡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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