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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떨어진 CA 개솔린 가격, 당분간 이어질 듯

박현경 기자 입력 06.23.2017 05:12 PM 조회 2,424
[앵커멘트]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 가격이 3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3달러 미만의 저렴한 개솔린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철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의 경우   비용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갤런당 3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달러 96센트,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2달러 93센트로 모두 지난 2월 이후 최저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평균 개솔린 가격 역시 지난 19일 2달러 99센트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15일 3달러 1센트 이후 한 달 나흘 만에 다시 3달러 미만 가격으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갤런당 4달러 25센트에 달하던 개솔린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해진 수치입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의 경우 특별한 혼합방식을 적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환경규제 그리고 높은 유류세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주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겨울보다 생산비용이 더 커지면서 여름이 되면 개솔린 가격이 보통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 가격은 앞으로 당분간 3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어바인에 위치한 교통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Stillwater Associates의 데이비드 해켓 회장은 앞으로 최소 몇 달 동안은 이같은 저렴한 개솔린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더불어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합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면서 유가 공급과잉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시작으로 여름철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의 경우 개솔린 비용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자동차클럽 AAA는 독립기념일에 310만여 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운전자들은 지난해와는 비슷한 수준이자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렴한 개솔린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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