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폭동 발생 25년을 맞아 어제(29일) 다양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 가운데 수 천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25년전 폭동이 일어났던 웨스턴 애비뉴와 아담스 블루버드에는 어제 한인을 비롯해 흑인과 라티노 등 다인종들이 모여 아픈 역사를 되새겨보고 화합을 다졌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4.29 폭동은 당시 5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천 개 이상의 건물이 모두 전소되는 등의 피해를 입힌 모두에게 상처로 남아있는 날이지만 이를 교훈삼아 지금의 우리가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4.29 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될 LA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며 모든 커뮤니티 일원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촛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가운데 일부 소수계들은 더이상 인종간 싸움을 없지만 여전히 경제적 이슈, 빈부격차 해소 문제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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