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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배우"나도 당했다"...줄줄이 트럼프 성추행 고발

김혜정 입력 10.23.2016 08:08 AM 수정 10.23.2016 08:10 AM 조회 1,868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성인물 배우인 제시카 트레이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전 한 행사장에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명 포르노 영화 업체에서 배우로 일하던 드레이크는 타호 호에서 열린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회사 부스로 와 처음 만났다며, 산책을 요구하고, 밤에는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변호사 글로리아 알레드는 증거로 당시 골프장에서 트럼프와 드레이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멕시코 출신의 배우 살마 아예크도 지난 21일 LA지역 스페인어 라디오 방송에서 트럼프가 몇 년 전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데이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 파일 등이 공개되면서 적어도 여성 9명이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지난 20일에도 유명 요가 강사가 1988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는 22일 유세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모든 여성이 선거 운동에 타격을 주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고, 클린턴 측이 배후 조종을 하고 있다며 모든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트럼프는 앞서 자신의 성 추문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와 피플지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아직 실제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C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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