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세월호 사고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오늘 이 문제로 설전이 벌어졌고 야당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리포트>전국 언론노조가 공개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KBS 보도국장 간 통화 내용입니다.
이 전 수석이 해경의 사고 대처와 관련한 KBS 보도를 문제 삼으며 기사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20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린 운영위원회에선 통화 내용을 놓고 보도 개입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통화 당사자인 이 전 수석은 잘못된 부분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편집에 관여한 건 방송법 위반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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