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LA 지역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의 간호사 수 백여명이 오늘(23일)부터 4일간 파업에 들어간다.
캘리포니아 주 간호사 협회CNA와 전국 간호사 협회소속 간호사 천 300 여명은 오늘(23일) 아침 7시 부터 파업에 돌입해 4일 동안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조측은 환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측이 간호사 수를 늘리고 임금 인상 등 경제적인 처우 개선을 주장하고있다.
노조측에 따르면 카이저 병원은 지난해에만 19억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간호사들의 임금 인상과 복지 등을 개선하지 않고 있고 열악한 고용환경으로 간호사들이 부족해지면서 의료사고 역시 지난 한 해에만 500여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카이저 병원의 간호사 수는 주 정부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한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은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게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직까지 간호사 노조측과 병원 측의 임금 협상안을 비롯한 처우 개선을 위한 협상 테이블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Credit : National nurses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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