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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진영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들썩'출마 탄력받나

강세연 입력 02.12.2016 06:30 PM 조회 1,202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 후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주변은 전보다 더 요란해졌다.

'블룸버그 캠프'는 한껏 고무된 표정이고, 주요 언론에서는 블룸버그의 출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더 뜨거워진 양상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한 측근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블룸버그의 입후보 가능성을 더욱 북돋워주는 것"이라고 반색했다.

두 후보가 이념 면에서 극단으로 평가받는만큼 중도주의자를 자처하는 블룸버그의 '표밭'이 더 넓어졌다고 본 것이다.

일부 언론은 "뒷줄에서 웃은 블룸버그가 진짜 승리자"라고까지 표현했다.

한편,트럼프 후보는 어제(11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블룸버그는 내 친구였지만 내가 우려하는대로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니다"라는 견제구도 날아왔다.

블룸버그가 최근 인터뷰에서 “대선주자 담화와 토론 수준이 비참할 정도로 따분하다"고 비판한 데 대한 역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측근들은 물밑에서 한창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소속 도전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은 듯하다.

뉴욕포스트는 블룸버그 진영이 텍사스 주의 저명 선거 전문 변호사인 랜덜 버크 우드를 영입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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