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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gon 총기난사범, 'Lucky One' 1명 살려줘

주형석 기자 입력 10.04.2015 10:35 AM 조회 1,727
Oregon주 Roseburg시, 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9명을 숨지게 한 총기난사범 크리스 하퍼 머서(26)가 범행전에 경찰에 자신의 봉투를 전하라며 학생 1명을 살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목숨을 구한 학생들 가족 증언에 따르면 머서는 총기난사를 벌이기 전 학생 1명을 골라 경찰에 전하라며 봉투를 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총격을 받고 살아남은 16살 학생의 엄마 보니 샨은 머서가 당시 학생 1명에게 봉투를 주더니 교실 구석으로 가라고 하고는 '운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Lucky One’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다른 생존 학생의 가족도, 총격범이 봉투를 받은 학생에게 '걱정마! 너는 살아남을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제로 이 봉투를 받았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봉투안에 여러 장짜리 성명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경찰에 보내는 메시지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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