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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군인, 범인 막아서다 7차례 총격받아

주형석 기자 입력 10.02.2015 07:15 AM 조회 5,256
Oregon 총격사건 당시 다른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하다 7차례 총격을 받은 전역군인 출신 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크리스 민츠로 사건현장에서 7발의 총격을 받은 Umpqua(엄프콰) Community College의 늦깎이 신입생이다.

크리스 민츠의 고모 완타 민츠는 NBC TV와 어제(10월1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조카가 총격사건 당시 다른 사람들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막아서다가 7발의 총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범인 크리스 하퍼 머서가 무장한 채로 교실안으로 들어서려 하자 크리스 민츠는 문을 막아서며 저항을 하다가 3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고 고모 완타 민츠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 크리스 민츠는 문을 열고 들어선 범인 크리스 하퍼 머서에게 오늘이 자기 아들의 생일이라고 말했고 다시 2발의 총격을 더 받았다.

크리스 민츠는 등과 복부, 손, 다리 등에 모두 7발의 총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다리쪽에 2개의 골절상도 입었다.

고모인 완타 민츠는 조카 크리스 민츠가 레슬링팀 일원이었고 군인 출신 베테랑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선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 민츠는 7발의 총격을 받았지만 군인 출신으로 평소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생존할 수 있었다.

어제 오랜 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은 크리스 민츠는 현재 Vital Sign이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크리스 민츠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랜들맨 출신으로 US Army에서 10년간 복무하고 전역한 후 최근 Umpqua(엄프콰) Community College에서 신입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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