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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IC카드전용 새로운 카드 단말기 도입

강세연 입력 09.28.2015 05:54 PM 조회 3,281
[앵커멘트]

크레딧 카드를 취급하는 업소들은 다음달 10월 1일부터 스마트 칩이 부착된 새로운 단말기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새로운 단말기 없이 영업을 하다 카드 도용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액 전부를 해당 업소가 책임져야 합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카드사와 은행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크레딧 카드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 칩이 부착된 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칩이 부착된 카드란 카드 앞면 왼쪽에 있는 손톱크기의 마이크로칩에 컴퓨터 칩과 비밀번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스마트 칩은 기존 마그네틱 카드와는 달리 매번 새로운 거래코드를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 복제가 매우 어려워 카드도용을 막을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카드 단말기에 읽히기 위해서는 위에서 아래로 카드를 긁은 반면 카드 앞면 왼쪽에 부착 되있는 마이크로칩을 읽히기 위해서는   카드를 단말기 아래에 넣어 개인정보를 읽힙니다.

이러한 카드도용 범죄를 막기 위해 전국의 모든 비지니스들은 10월 1일까지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일명 IC카드를 처리할 단말기 설치를 완료해야할 것을 권고합니다.

10월 1일부터 카드사들은 스마트카드 단말기를 갖추지 않은 업소들이 위조된 카드로 인한 손실을 입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하원 법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0~2013년 미국내 크레딧카드 관련 사기는 무려 87%나 증가했고 사기로 인한 금전피해는 총 60억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유럽 일부지역의 경우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함으로 2009년 이후 크레딧카드 관련 사기가 50% 이상 감소해 미국과는 대조를 보였습니다.

칩 카드 전용 단말기는 개당 200달러에서 천달러 정도로 LA나 오렌지카운티 한인 업소들의 경우 일부 마켓과 식당은 이미 칩 카드 전용 단말기로 교체했지만 대부분의 업소들이 아직도 구형 마그네틱 단말기로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행법상 IC 카드 단말기 교체는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입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가 IC 카드로 바뀌는 추세에서 새 단말기 도입은 결국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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