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한 시아파 모스크 이슬람 사원에서 오늘(2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오늘(2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했다.
IS 예멘 지부는 트위터에 자살폭파범은 쿠사이 알-사나니이며, 오늘(2일) 공격은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보복이라고 글을 올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폭파범 한 명이 이날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모스크 이슬람 사원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이 급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부상자가 옮겨지는 과정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또 신도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 관계자들은 최소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응급수술에 들어간 부상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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