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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퇴진 요구 대규모 집회 열려

박현경 기자 입력 08.30.2015 08:51 AM 조회 1,175
말레이시아에서 나집 라작 총리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둘러싼 정국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베르시 2.0'은 주말 동안 수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광장 주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나집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집회 첫날 참가자를 약 20만 명으로 추정했지만, 경찰은 2만9천여 명으로 추산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공명선거와 공익정치 운동을 벌이는 이 단체의 상징인 노란 티셔츠를 입고 노란 머리띠를 두른 시민들은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여권의 막후 실세로 나집 총리의 퇴진을 앞장서서 주장하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집회 장소에 나타나 나집 총리에 대한 불신임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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