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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단체, 젭 부시 '앵커 베이비' 발언 사과 요구

강세연 입력 08.27.2015 06:29 PM 조회 2,285
[앵커멘트]

최근 공화당 대선경선에 나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앵커 베이비 문제가 아시아계의 원정출산과 연관돼 있다고 발언해 아태계 커뮤니티로 부터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한인회를 비롯한 30여개 남가주 한인단체들은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젭 부시 후보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 24일 앵커 베이비 논란에 뛰어들면서 아시아계의 원정출산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아시안들 사이에서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LA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30여개의 단체들이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앵커 베이비’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철회하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LA 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성명을 발표하고, 젭 부시 전 주지사의 선거본부와 주류언론에 팩스와 이메일 그리고 전화를 통해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입니다.

(녹취)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젭 부시 후보의 앵커 베이비 발언에 대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을 무시하는 인종차별적 발언과도 같다면서 아시아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성취하고자 하는것에 분개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차이니스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목적을 이룰 때까지 끝까지 싸울것을 발표했습니다.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임혜빈 회장입니다.

(녹취)

이번 부시 후보의 발언에 마이크 혼다·주디 추등 아시아계 출신 연방 하원 의원들을 비롯해 전미아시아태평양계미국인협의회(NAPALC)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권익옹호협회 등도 함께 비판 성명을 내놓으면서 계속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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