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향해 첫날부터 질주했다.
김효주는 오늘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1승을 올린 김효주는 리디아 고와 크리스티 커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번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출전이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어린 나이에도 미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7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메이저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박인비가 21위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리디아 고가 오를 수 있다.
백규정과 유소연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미국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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