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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시장 회복세로 가구점들 호황

김혜정 입력 03.26.2015 06:05 PM 조회 3,782
Tommy and Lisa Gronewald of Rancho Cucamonga shopped for a sectional sofa recently at the Mathis Bros. Furniture store in Ontario. As the nation’s housing market recovers and consumer confidence rises
[ 앵커멘트 ]

남가주 지역의 주택 경기 회복으로 가구시장이 모처럼만에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사가 늘면서 가구를 새로 장만하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에 거주하는 김모씨 부부는 다운타운 새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요즘 주말이면 가구점을 찾아다니느라 분주합니다.

(녹취)

이처럼 이사철에 결혼시즌까지 다가오면서 새로 가구를 구입하거나 집안을 새롭게 꾸미는 이들이 늘면서 한인 가구 업계가 오랜 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가구 전문점들은 산뜻한 색상의 신상품을 다양하게 들여놓고 세일폭을 키우며 고객잡기에 나섰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눈에 띄게 판매가 늘었고 갈수록 시장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녹취)

퍼니쳐 투데이지는 소비자들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돈이 없어서 가구구입을 주저했는데 지금은 샤핑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트렌드는 주택경기의 점차적인 회복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주택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가구와 침대 구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1월 남가주내 주택과 새로운 콘도 판매량은 지난해 12월에 비해4.3%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침구류나 가구 소비가 지난해 960억 달러에서 올해 는 천 3억 달러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일대 가구점의 판매역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4.2% 늘어난54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퍼니처 투데이의 제이 매클토시 매니저는 아직까지 주택시장이 완전한 회복기를 맡은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고객들이 새 집 장만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과거와 달리 경제부담을 이유로 부모집에 얹혀 사는 캥거루족 젊은층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같은 현상도 점차 사라지면서 새로운 룸메이트들과 이사를 계획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구업계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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