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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예비선거 투표율 저조, 8.6%에 그쳐

박현경 기자 입력 03.04.2015 05:00 PM 조회 2,553
[앵커멘트]

어제(지난 3일) 치러진 LA시 예비선거의 투표율이 예상대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 8.6%에 그쳤는데 이는 최근 치러진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3일 LA시 예비선거 투표율이 10%에도 채 미치치 못하는 등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시 선거관리국은 전체 180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투표를 마친 15만 7천 577명의 표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LA시 예비선거의 투표율은 8.6%에 그쳤습니다.

선거인명단에 이름이 없던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거나 지정되지 않은 다른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한 경우를 포함하는 잠정투표, 그리고 선거 당일 도착한 우편투표 등이 모두 4만 6천 412표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 표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LA시 선거관리국은 오는24일까지 개표를 완료하고 투표율을 공식 발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개표가 끝나면 투표율은 11%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여전히 매우 낮은 편입니다.

칼스테이트 LA 팻 브라운 연구소의 라파엘 소넨샤인 디렉터는 투표율이 11%까지 오른다고 해도 이는 최근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로 기록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LA시의원 7명을 뽑는 지난 2011년 에비선거의 투표율은 14.3%였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 투표율이 매우 저조해 실망스럽다면서도 선거일정 변경 관련 선거법 수정안 통과로 인해 앞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인 후보들이 포함된 일부 시의원 선거는 전체 투표율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글로리아 몰리나 전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맞붙었던 14지구 시의원은 비공식 투표율1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데이비드 류 후보가 나선 4지구 시의원 선거는 12.3% 그리고 그레이스 유 후보가 도전한 10지구 시의원 선거는 9.5%의 투표율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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