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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용의자 17개월만에 법원 출두

박현경 기자 입력 12.18.2014 02:14 PM 조회 4,426
지난해 2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의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오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르나예프는 오늘 삼엄한 경계 속에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공판을 앞두고 사전 심리를 받기 위해서이다.

차르나예프가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 7월 인정 신문 후 처음이다.

차르나예프는 변호사로부터 적절한 변호를 받고 있느냐는 조지 오툴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주류 언론들이 전했다. 
검은 스웨터와 회색 바지 차림에 수염을 기른 차르나예프는 건강해 보였으며, 경찰에 체포되면서 입은 부상으로 왼팔에 깁스를 했던 앞서 출석 때와는 달리 부상의 흔적은 없었다.

연방 법원은 다음달  5일 배심원단 인선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재판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르나예프는 유죄 선고 때 최고 사형에 처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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