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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오바마 이민개혁안 생중계 외면

안성일 입력 11.21.2014 08:59 AM 조회 700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황금시간대에 행한 이민개혁안 연설을  ABC와 NBC, CBS 등 지상파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하지 않은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불법체류자 수백만명의 강제추방 조치를 유예키로 하는 내용의  이민 개혁안이 대형 방송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방영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CBS는 연설을 생중계하지 않았고 NBC는  뉴스채널인 MSNBC를 통해서만 방송했다.  ABC 역시 TV가 아닌 디지털 기반에서만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한) 영어 방송사들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LA 시간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유니비전과 텔레문도 등 스페인어 방송과 함께  CNN, MSNBC, PBS, 폭스뉴스 등을 통해서만 방영됐다. 

유니비전은 라틴 그래미 시상식 방송을 연기하면서까지 이번 연설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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