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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여행객 21일 격리조치' 논란 팽팽

박현경 기자 입력 10.26.2014 04:22 PM 조회 1,665
서아프리카 지역 여행객들을 21일 동안 격리하는 조치를 놓고 팽팽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사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앞으로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대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모든 의료진을 격리하도록 한 명령을 철회하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뉴욕과 뉴저지 주정부의 결정이 성급하며 비과학적이고 즉흥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전국국립보건원 전염병 연구소장도 21일 격리 조치가 이볼라 확산을 방지하기 보다는 자원봉사 의료진을 위축시키는 결과만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격리 조치됐던 한 간호사는 인권을 침해당했다면서 뉴저지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뉴저지가 취한 결정이 옳다면서 이번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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