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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조기 전대론 힘 받나

안성일 입력 07.30.2014 12:01 PM 조회 342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11대 4'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공천파동으로 리더십의 중대 위기에 처했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론의 한가운데 서면서 조기전대 주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계파간 정면충돌로 거센 쓰나미가 몰아닥칠 전망입니다.

지난 3월 야권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는 '풍전등화'의 처지로 추락하면서  야권의 전면적 세력지형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안 대표는 6·4 지방선거에서 '어정쩡한 무승부'로 한 숨을 돌렸지만  그 연장전 격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완패', 그야말로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 패배를 계기로 당내에서는 "올 것이 왔다"며 전운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친노(친노무현)·486·정세균계 등 '변방'으로 밀려났던  구주류 그룹이 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비대위 체제 전환 후 조기전대론' 카드를 꺼내들 태셉니다.

이 때문에 잠시 '휴화산' 상태였던 계파갈등의 뇌관이 폭발,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권력투쟁이 조기에 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통합 이후 공석 상태였던 지역위원장 선출 작업에서부터 계파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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