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입시의 첫번째 관문: GPA의 중요성
미국 대학 입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GPA임에는 누구도 부인 못한다. 그러나 수치로 나타나는 평점 자체보다는 어떻게 성적이 평가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부분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오히려 입시에 불이익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얼바인의 학부모들을 위하여 성적표가 어떻게 평가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정된 지면인 만큼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치 못한 일반적인 얘기임을 양해 바란다.
성적증명서에는 4년에 걸친 평점으로 구성되어 수치상으로 보여 지지만 각 대학마다 입시사정 반영 범위가 다르다. 스탠포드등은 10~12학년의 성적을, USC등은 9~11학년의 성적을 주로 반영한다. 거의 대부분 12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요구한다. UC계열은 10~11학년동안 들었던 모든 “a-g”(UC계열의 15가지 필수 과목 목록) 과목들에 기반한 성적들을 평가하지만 Honors, AP, IB과목들의 이수여부도 함께 분석한다. 여기에서 한가지 기억할것은 위의 언급한 바, 9학년의 성적, 혹은 12학년의 성적은 않본다고 하지만 고교 4년에 걸친 학과목 선정을 통해 얼마나 어려운 과목들을 택했는지를 고려하며 전체적인 면을 읽는다는 점이다. GPA 적용법은 또한 과목마다 틀리다. 대학들은 수학, 영어, 사회학, 과학, 외국어등 핵심 과목에 더 많은 점수를 부여하니AP US History의 A와 Ceramics의 A는 차이가 크다. 또한 가능한한 4년 수업 코스를 (예: Spanish 1~4)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 사립대는GPA를 단순한 숫자로 보기 보다는 성적표를 통해 학생의 학과목 선택법과 개성을 읽는다. 가장 매력적인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려운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으로 지적 호기심을 보여 주며 가장 이상적인 학생은 그런 어려운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이다. 일반수업만 이수한 학생은 도전 의식이 없거나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GPA는 단순히 숫자가 보여주는 고정된 점수가 아니다.
입시사정관의 GPA 계산법은 고등학교 성적표의 GPA와 다를 수 있다.
Weighted GPA란 상급반수업에 추가 점수를 주어 재계산된 것이며 각 고등학교마다 다른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각 대학들은 GPA를 재계산하는데 역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계산법을 사용하던 “strength of curriculum”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대학들은 고등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과목들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별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주의해야할 함정이 있다. 무조건 많은 AP를 듣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리하여 소화도 못시킬 만큼의 AP를 듣고 재대로 된 성적을 못내는 것 보다는 적절하게 학생의 능력을 조절하고 안배하는 운영의 묘미가 필요하다.
특별활동이 학생의 열정을 보여주듯 성적표는 학구적인 특색을 보여준다. 거듭 강조하지만 성적표(GPA)가 대학 입시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어떠한 SAT점수도, 혹은 특출난 특별활동도, 부진한 GPA나 부실한 과목 내역을 보완치 못한다. 간단히 말해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대학에서도 공부한다. 대학은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대학이 찾는 학생의 기본 조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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