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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네요.

글쓴이: mamaleon  |  등록일: 04.07.2021 09:57:53  |  조회수: 1063
안녕하세요 기선님.
오늘 ( 4월8일 ) 내 생일을 맞아 저녁으로의 초대 청취자들께 축하  메세지도 받고 싶고, 이 세상에  내 존재를 있게 해주신 울 엄마 한테 고맙다는 말 남기고 싶어 오랜만에 글 남겨요.

엄마를 생각하면 내 가슴 속에 담아 있는  그 많고  많은 단어를 뒤 적여 봐도  엄마에 대해 표현 할수 있는 마땅한 표현이 없네요.
그 만큼 엄마들의 자식 사랑은 위대하죠.
내가  태어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었건만, 울  엄마가  우리 자식과 손주들 그리고 증 손주 손녀들 한데 주시는 사랑은  감히 비교가 안 되네요.

작은 노인 아파트 에서 펜데믹 때문에 1년 넘은 시간 동안 밖에 나오지도 못 하시고
어쩌다 장 이라도 봐서 갖다 드리면 문 앞에서 살짝 얼굴만 보고, 장 꺼리만 건내는 순간 조차도 그져 애들 안부 애들 걱정.

엄마 집  작은 부엌엔 뭐가 그리도 많은지...
밥상엔 약 이며, 뭔지 모르는 정체에 물건들로 인해  편하게 밥 한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식탁.
냉장고 안에는 자식들이 좋아 한다고 담궈 놓으신 짠지며 오이지 병  짱아찌 병. 그곳 역시, 장 봐다 드리는 신선한 물건을 채워둘수 있는 공간을 찿다 보면 밀려 오는 짜증.
냉동칸 열다 보면 돌덩이 같은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고 어느 땐 내 발등을 찍기도 할 때면  트레픽 핑게로 빨리 가야 된다고  퉁면 스럽게 말 한 마디 내 밷곤 나와 버리는 나. 참 못된 딸이지?

엄마 .
곱디 고왔던 울 엄마가, 어느 덧  허리 숙여진  할미 꽃 같은 모습 으로  구부정 해진  우리  엄마.
고개 숙여진 할미 꽃이 얼마나 이쁜지 알지? 그런 이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계심에 감사 합니다.

엄마가 그랬지? 장녀인 나를  의지 하게 된다고.
엄마 ~~~~
이젠 엄마의 맞딸인 나 한테 의지 하고 기대셔도 되요.
엄마 덕분에 우리 모두  많은 사랑 받으면서, 잘 살았고 다들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이젠 어깨의 무게를 좀 내려 놓고  편하게
계시면서, 증 손주 손녀 재롱 보면서  건강하세요.

엄마.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난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해 엄마.

펜데믹 끝나면 예전 처럼 여행도 좀 다니면서,  언제든지  사진  보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추억  가슴 속에 많이많이  담아두자 엄마.
나 ~~~ 중에 세월이 흘러 인생의 종착역 에서  엄마랑 나랑 만나면  우리 함께 했던 아름답고 행복 했던 추억 얘기 하면서  또 다른 여행을 다니자 엄마.

엄마 .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워요 .

지금은 증조 할머니가 되신 울 엄마.
할머니가 된 나.
그리고 엄마가 된 내딸..
3대가  서로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노래로  신청해 봅니다.

신청곡은  양희은 ( 엄마가 딸에게 )

저녁의로의 초대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되세요.
승기선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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